[무등일보] 대중과 작가 교량 역할 '문화연결자'로 활동할 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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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gallerys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-07-15 15:01본문
"그동안의 미술관 운영 경험과 활동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전시 활동은 물론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.
또 광주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양림동에서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들어가야지요."
최근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남구 양림동 207-4번지(서서평길 2) 동굴카페 까브(CAVE) 건물에 둥지를 튼 갤러리S 이명자 대표는 미술관 운영과 활동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.
그는 지난해 3월부터 공사를 벌여 재개관 기념전을 연 후 양림동에서 미술을 매개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.
그가 미술계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무렵이다. 그는 당시 옛 신양파크호텔 1층 로비에 갤러리S를 내고 운영자로 활동을 시작했다.
그후 2015년 동구 예술의거리로 갤러리S를 이전한 후 개관 10주년을 맞아 양림동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.
이 대표가 이전해 문을 연 갤러리S는 양림역사문화마을 초입에 주황색 반달모양 건물로 동굴 카페 까브(CAVE)와 전시장, 루프탑 등을 갖춘 만큼 복합문화공간이다.
전시장이 30여평, 동굴 카페가 30여평 등 총 60여평에 달한다. 전시 작품도 보고, 커피도 한잔 할 수 있는 구조로 루프탑에서는 광주천 등 시내를 조망할 수 있어 양림동의
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.
이 대표는 "양림동에 자리를 잡은 것은 보다 많은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소통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"이라며 "양림동 일대는 광주 근대문화유산이 많고
역사적 상징성이 크다는 장점도 있지만 많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라는 점도 작용했다"고 설명했다.
또 "갤러리S는 광주천을 끼고 양림동 입구에 자리잡아 옥상에 올라 광주 전체를 한데 품을 수 있는 공간적 특성을 지닌다"며 "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그림을 감상하고
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것"이라고 말했다.
이어 "갤러리S는 올해 '라이징 스타'전을 통해 청년작가 9명의 전시를 열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것"이라며 "아직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았지만
광주예술리더스 아카데미와 미니콘서트, 와인아카데미 등을 열어 활동폭을 넓혀갈 계획"이라고 강조했다.
이 대표는 특히 "SNS 등을 활용해 서울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 작가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할 것"이라며 "작가의 성장을 돕고 작품 판매 촉진,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
교류하고 소통하는 문화살롱으로 운영해 갈 것"이라고 강조했다.
그는 "대중과 작가의 교량 역할을 하는 '문화 연결자'역할을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"며 "누구나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기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
미술관을 만들 것"이라고 다짐했다.최민석기자 cms20@mdilbo.com